반응형

경제학은 복잡한 사회 현상을 이해하고 분석하는 데에 있어서 다양한 이론과 접근 방식을 제시합니다. 그 중에서도 "깨진 유리창의 역설"과 "케인지안 경제학", 그리고 "오스트리아 학파"는 서로 다른 시각과 접근 방식을 통해 경제 현상을 이해하고 설명합니다. 이제 우리는 이 세 가지를 함께 살펴보겠습니다.

 

깨진유리창의 역설

경제학에서는 종종 단순히 눈에 보이는 결과만을 고려하기보다는 간접적인 영향과 대안 비용을 함께 고려해야 한다는 원칙이 중요하다는 것을 알고 있습니다. 이러한 원리를 이해하고 설명하는데 있어서 깨진 유리창의 역설이 중요한 개념 중 하나입니다. 이제 우리는 이 개념에 대해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바스타아의 우화와 깨진유리창의 역설

경제학에서는 종종 사건이나 정책의 결과를 평가할 때 단순한 시각에서 벗어나야 합니다. 특히, 파괴나 손실에 대한 시각적인 효과만을 고려하는 것은 숨겨진 비용을 간과할 수 있습니다. 이것이 바로 "깨진 유리창의 역설"이라고 불리는 원리입니다. 이 원리를 이해하기 위해 프레데릭 바스티아가 제시한 유명한 우화를 함께 살펴보겠습니다.

 우리는 한 마을의 유리창이 깨지는 사건을 상상해보겠습니다. 한 사람이 던진 돌로 인해 유리창이 깨졌고, 유리공이 수리하기 위해 고용되었습니다. 여기서 눈에 보이는 결과는 유리공의 일자리 창출과 유리수리로 인한 활동이 촉진되는 것입니다. 그러나 바스티아는 우화를 통해 더 깊은 고찰을 제시합니다. 만약 돌을 던진 사람이 없었다면 어떻게 될까요? 유리창이 깨지지 않았다면, 그 돈은 다른 목적에 사용될 수 있었습니다. 예를 들어, 그 돈으로 신발을 구매하거나 서적을 사거나, 아니면 지역 기업에 투자하는 데 사용될 수 있었습니다. 이렇게 되면 눈에 보이지 않는 결과가 있었을 것입니다. 유리창을 수리하는 데 사용된 비용이 다른 곳에서 소비되었다면 그것이 새로운 가치와 일자리를 창출했을 것입니다. 이러한 과정을 바탕으로 바스티아는 "깨진 유리창의 역설"을 제시했습니다. 이는 우리가 파괴적인 사건이나 손실에 대한 결과를 평가할 때, 그것이 미치는 간접적인 영향과 대안 비용을 고려해야 한다는 것을 강조합니다. 단순히 눈에 보이는 직접적인 결과만을 고려하는 것은 심층적인 이해를 방해할 수 있습니다.

 

오스트리아 학파와 케인지 경제학

오스트리아 학파 소개 

오스트리아 학파는 경제학의 한 학파로서 자유 시장 경제와 개인의 경제 활동에 대한 강력한 지지를 표명하는 경제 이론을 제시합니다. 이 학파는 경제 활동을 수행하는 주체들이 자율적으로 시장에서 행동하며, 시장 메커니즘의 작동을 통해 자연스럽게 경제의 균형이 유지된다고 주장합니다. 오스트리아 학파는 자유 시장 경제가 경제 발전과 번영을 이루는 데 있어 가장 효과적인 방법이라고 믿습니다. 이 학파는 19세기 후반 오스트리아의 경제학자인 카를 메네저(Karl Menger)와 유제프 폰 빅트, 피터 보마바벡 등의 학자들에 의해 시작되었습니다. 그 후 루돌프 폰 미제스, 폰 하이엑, 루돌프 폰 하인드, 루돌프 폰 바이버크 등이 오스트리아 학파를 대표했습니다. 이 학파는 자율성, 개인의 선택, 시장의 자율성, 경제 계산 등을 강조하며, 특히 주요한 이론으로 주석 경제학(Praxeology)을 제시합니다. 주석 경제학은 인간 행동의 논리와 인간 행동이 시장에서 어떻게 상호작용하는지를 연구합니다. 오스트리아 학파는 경제학의 수학적 모델링이나 통계 분석보다는 인간 행동에 대한 이해와 경제 활동의 본질에 초점을 맞추는 것을 중요시합니다. 이 학파는 경제적인 결정은 개인의 주관적인 가치 판단에 기반하며, 시장에서의 경제 활동은 정보의 분산과 경제적 자율성에 의해 조절된다고 주장합니다. 오스트리아 학파는 정부의 경제 개입과 중앙 집중적인 계획경제에 대해 비판적인 입장을 취하며, 자유 시장 경제가 개인의 자율성과 사회적 번영을 증진시킬 수 있다고 믿습니다. 이러한 이유로 오스트리아 학파는 시장의 역동성과 경제적 혁신을 증진시키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한다고 주장하며, 자유 시장 경제의 원칙을 지지하는 경제 이론을 제시하고 있습니다.

 

케인지안 경제학

케인지안 경제학은 영국의 경제학자 존 메이너드 케인스(John Maynard Keynes)의 경제 이론과 정책을 기반으로 한 학파입니다. 케인스는 20세기 초반의 대공황과 같은 경제 위기가 발생할 때 정부의 개입이 필요하다고 주장하며, 그의 주요 저서인 "일자리론(General Theory of Employment, Interest and Money)"을 통해 케인지안 경제학의 주요 원칙을 제시했습니다.

 케인스는 전통적인 실업 이론에 의문을 제기하고, 정부의 경제 개입과 확장적 재정 정책을 통해 경제를 안정시킬 수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그의 이론은 다음과 같은 주요한 개념들을 포함합니다

1. 지출 다중 효과(Multiplier Effect): 케인스는 소비와 투자 지출이 총수요에 많은 영향을 미친다고 믿었습니다. 따라서 정부가 공공 투자를 촉진하거나 세금을 낮춤으로써 소비를 증가시키고 경제 활동을 촉진할 수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2. 주요관심사는 실업: 케인스는 경제의 주요 문제로 실업을 꼽았습니다. 그는 고용이 부족할 때 정부가 공공 일자리를 창출하고 소비를 촉진하는 등의 정책을 통해 실업을 해결할 수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3. 유동성 함유(Liquidity Trap): 케인스는 시장 금리가 매우 낮아서 투자자들이 현금을 보유하고 투자를 꺼리는 상황인 유동성 함유에 대해 주목했습니다. 이 경우 정부는 통화 공급을 증가시켜 유동성을 향상시키고 경기를 활성화할 수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케인지안 경제학은 대공황 이후 국제적으로 큰 영향을 미쳤으며, 많은 나라들이 케인스의 이론을 수용하여 정부가 경제에 개입하는 경향을 보였습니다. 케인지안 경제학은 현대 경제학의 중요한 학파 중 하나로 여겨지며, 경제 정책과 정부의 역할에 대한 논의에 영향을 미치고 있습니다.

 

오스트리아 학파와 케인지안 경제학

오스트리아 학파는 케인지안 경제학에 대해 비판적인 입장을 취했습니다. 오스트리아 학파는 경제학의 다른 주류 학파와는 다르게 자유 시장과 자율성을 강조하는 경제 이론을 제시합니다. 이들은 케인지안 경제학의 중앙 집중적인 규제와 정부 개입을 비판하며, 시장 메커니즘이 경제의 자연스러운 균형을 찾아낼 것이라는 주장을 하고 있습니다. 오스트리아 학파는 특히 케인지안 경제학의 수요 측면의 모델에 대해 비판을 제기합니다. 그들은 경제가 복잡한 시스템이며, 시장에 존재하는 정보의 불완전성과 비대칭성을 강조합니다. 따라서 그들은 케인지안 모델이 현실의 경제 상황을 단순화하고, 개별적인 요인들의 상호작용을 간과한다고 주장합니다. 또한 오스트리아 학파는 케인지안 경제학의 정부 개입 및 재정 정책에 대한 비판적인 입장을 취합니다. 그들은 정부의 개입이 자유 시장의 메커니즘을 방해하고, 경제 주체들의 자율성을 제한한다고 주장합니다. 대신에 오스트리아 학파는 자유 시장의 경제적 행위와 개인의 선택에 기반한 시장의 자율성을 강조하며, 시장 메커니즘이 경제적인 문제들을 해결할 수 있다고 주장합니다. 이러한 이유로 오스트리아 학파는 케인지안 경제학과 대립하는 입장을 취하고 있으며, 그들의 경제 이론은 자유 시장과 경제 주체의 자율성을 중시하는 경제 철학의 한 영역을 형성하고 있습니다.

 

마치며

깨진 유리창의 역설, 케인지안 경제학, 오스트리아 학파는 각각 다른 시각과 접근 방식을 통해 경제 현상을 이해하고 설명합니다. 이러한 다양한 이론과 학파들을 함께 고려함으로써 보다 심도 있는 경제 분석을 할 수 있으며, 경제 정책 결정에 있어서도 보다 종합적이고 효과적인 방향을 모색할 수 있습니다.

반응형

+ Recent pos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