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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목요일 부모님과 홍콩에서 인천으로 가는 여정에서 홍콩 익스프레스 항공을 이용했습니다.
처음 이용하는 항공사여서 탑승전에 이것저것 검색을 해봤었습니다. 수화물 체크가 까다롭고, 음식물 반입을 금지 하는 등 미리 알고 가면 좋을 팁들이 몇 가지 있더군요. 그래서  이번에 홍콩익스프레스 항공을 이용하며 얻은 몇가지 팁을 공유해보고자 합니다.   
 

홍콩익스프레스 이용 팁 네가지

첫 번째, 기내 수화물 무게

홍콩익스프레스 항공의 기내 수화물 규정은 7kg으로 정해져 있습니다.
그래서  탑승전 찾아본 후기에서도 기내 수화물 무게를 7kg으로 맞추느라 무거운 짐은 배낭에 옮기고 탑승했다는 글들을 여럿 볼 수 있었는데요. 그래서 저도 가방무게 때문에 걱정이 많았습니다.
물론 규정을 정확히 지키고 타는 것이 맞겠지만, 제가 경험해 본 결과.
'위탁수화물이 없이 기내용 캐리어만 있다면 가방 무게를 재지 않는다'입니다.
 
좀 더 자세히 저의 체크인 후기를 이야기를 해보겠습니다.  우리 가족은 셀프체크인과 카운터 체크인을 모두 경험했습니다.
우리 가족의 가방 개수는,  부모님과 저 이렇게 세 명이 기내용 캐리어 2개와 각자 소지품가방 한 개씩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그리고 공항에 도착하여 체크인 기계를 사용하여 셀프체크인을 했습니다. 그런데 저의 여권만 셀프체크인이 되지 않아서 카운터로 가서 길고 긴 줄을 기다리며 카운터 체크인을 할 수밖에 없었는데요.
(공항에 3시간 전에 도착했음에도 카운터의 줄이 매우 길어 시간이 여유롭지 않았습니다. 때문에  셀프체크인을 추천드립니다.)
 
실은 수화물 무게 걱정에 이틀 전 온라인 체크인을 시도하면서 수화물 추가구매 신청을 했었습니다. 하지만  오류가 나서 더 이상 진행하지 못하고 말아 버린 기록이 남아있기 때문에  셀프체크인이 안된 것이었는데요. 아마 온라인 체크인은 안되게 해 둔 것 같습니다.
때문에 저는 카운터 체크인을 위해 30분은 넘게 줄을 서서 대기했는데요.  기다리면서 사람들의 가방 무게를 재는가 관찰하고 있었습니다.
보고 있으니 기내용 가방은 무게를 재지 않더군요. 그래서 저는 부모님은 이미 셀프체크인 을 완료했고 캐리어는 2개뿐이니 부모님이 들고 계시게 하고선, 저의 소지품가방만 들고 카운터에서 체크인을 진행했습니다. 수화물 추가구매는 취소를 해달라고 했고, 항공사 직원분이 가방은 그게 다이냐고 해서 그렇다고 했습니다. 그리고 출국장으로 향했고요 탑승할 때까지 가방무개를 재는 일은 없었습니다.
 요약하자면, 기내용 수화물만 있다면 셀크체크인을 하자, 무게는 재는 일이 없다.입니다.
 

두 번째 , 좌석 지정

보통 셀프 체크인을 할 때 동반인을 추가해서 한 번에 여러 명의 좌석을 함께 지정할 수가 있습니다. 하지만, 홍콩익스프레스는 동반인 추가 기능이 없습니다. 오로지 한 명 한명  따로 발권을 진행해야 하고 좌석이 이곳저곳으로 지정되어서 발권이 됩니다. 허허
그래서 오래 기다려 카운터 체크인을 하러 간 김에 부모님 좌석과 좀 더 가깝게 옮겨줄 수 있는지 문의했더니 좌석번호를 확인하더니 안 되다고 하더군요. 그렇습니다.  홍콩익스프레스는 유별난 저가 항공이기 때문에 좌석지정을 판매를 통해서 동반인과 함께 앉을 수 있도록 하고 있습니다. 기내에 들어가 앉아보니 탑승객 모두 일행과 떨어져서 앉아있는 진풍경을 볼 수 있었습니다. 
 

세 번째, 게이트 위치

제가 탑승할 때의 홍콩익스프레스 항공 인천행의 탑승위치는 227번이었습니다. 터미널은 1 터미널입니다.
체크인이 진행된 곳 H에서 출국장으로 입장해서 가방검사하고 나오면, 227번이 도대체 어디 있는 거지? 싶습니다. 왜냐하면 보이는 숫자는 100 안쪽이기 때문이죠. 안내 스크린에 가서 227 게이트를 검색해 봅니다.
가장오른쪽 끝으로 가서 에스컬레이터를 타고 내려간 뒤에 또 오른쪽으로 이동해 엘리베이터를 타고 가서 트레인을 타고 에스컬레이터르 타고... 그렇습니다 아주 멀리 있습니다. 안내 스크린을 보고 꽤 당황했더랬습니다. 이렇게 많이 가야 한다고??? 홍콩공항에서 홍콩익스프레스항공을 이용하신다면 일찍 가세요!!
 

네 번째, 음식료 반입

홍콩익스프레스는 물과 음식의 반입이 안됩니다. 기내탑승할 때 제 앞쪽에 서있던 어떤 외국인 여성분은 뜯지 않은 새 샌드위치를 손에 들고 탑승하다 빼앗겼습니다. 식품 간식류가 있다면 안 보이게 백안에 넣고 탑승하는 것이 안전합니다. 
물은 탑승동안에서 몰래 사서 가방에 넣고 타는것은 괜찮아 보였습니다. 우리 가족의 경우에는 시간이 부족해서 물을 몰래사서 타고 싶었으나 못 사고 탔습니다. 기내에서는 10 HKD에 물을 구매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현금은 안되고 오직 카드만 됩니다.
 
기타 팁
짐검사시에 저의 메이크업도구인 스파츌라가 검색대에서 걸려서 가방오픈을 한 번 하고 설명하는 일이 있었어요. 일본을 갈 때도 유럽을 갈때도 문제가 없었는데 홍콩은 k 뷰티를 모르나 봅니다.
 

+ 옥토퍼스카드 보증금 공항에서 털기

홍익 카운터에서 발권을 하고 출국장 쪽을 바라본 방향에서 왼편 쪽에 가게들이 있는데요 붉은색 가게(아마도 기화병가)에가서 옥토퍼스 카드를 보여주며 디파짓 마이너스 앤 캐시 하면 잘 알아들으시고 친절하게 계산을 해주십니다.

카드에는 20달러 정도 남아있었고 보증금까지 더하면 70달러 이상 사용 할 수 있었기에 70달러가 넘는 과자를 고르고 계산을 했습니다. 직원분께서 남아있는 금액을 확인시켜 주고, 거기에 -50 하고, 추가로 내야할 캐시는 이만큼이야 하면서 알려주셨습니다. 덕분에 깔끔하게 옥토퍼스 털기 성공했습니다.
 
 하지만 우리의 카드는 3개, 보증금 털기 실패한 후기도 있는데요.
바로 홍익 카운터 바로 근처에 있는 쿠키집!! 중년의 여성분이 계산을 해주셨습니다. 한 개에 90달러 이상의 쿠키 2개를 옥토퍼스 카드 두장을 내밀며 캐시와 마이너스 디파짓을 해달라고 요청했습니다. 제 말이 끝나기도 전에 고개를 끄떡이시며 알겠다고 하십니다. 통하는 느낌 잘 쓸 수 있겠네 했지만!!
영수증을 받아보니 카드 하나는-23, 다른 하나는 -22 인 게 아니겠습니까?! 왜 이렇게 계산하신 거죠? 하니 보증금을 환불 받으라고 하라고 하십니다.ㅠㅠ 아니요 난 환불받을 생각이 없다고요ㅠㅠㅠ 저기 가서 자꾸 환불받으라는 소리만 하심. 시간도 없는데 어딜 가냐고요 아까운 내 돈... 다시 충전으로 환불받을 수도 없으니 그냥 발길을 돌렸습니다.
공항에서 옥토퍼스 카드 보증금을 모두 사용하고 싶은 신 분들은 그냥 기화병가 가세요, 거기 언니들이 보증금결제 전문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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