딸기 시즌이 돌아오면 빠질 수 없는 디저트 뷔페! 이번에 방문한 곳은 반얀트리 호텔에서 진행하는 '베리 베리 베리' 디저트 뷔페였습니다. 기대를 안고 방문했지만, 솔직히 말해 기대에 살짝 미치지 못한 부분이 많았던 체험이었습니다. 지금부터 제 주관적인 후기를 공유합니다.

1. 웰컴 드링크: 상큼한 시작
뷔페의 시작은 기본으로 제공되는 딸기 모히토였습니다. 상큼한 향과 맛이 입맛을 돋우기에 충분했어요. 이 모히토는 이번 뷔페에서 가장 기억에 남는 몇 안 되는 만족스러운 메뉴 중 하나였습니다.
음료는 딸기모히토 외에 티와 커피중에 하나를 고를수 있었습니다. 커피는 디카페인도 주문 가능 했고 아메리카노로 리필 가능 했습니다.


2. 디저트: 다양하지만 아쉬운 퀄리티
디저트는 약 20가지가 준비되어 있었습니다. 모든 디저트를 한입씩은 맛보있는데요. 기대했던 만큼의 특별히 맛있는 디저트는 찾아보기 어려웠습니다.😔
가장 가운데 위치한 메인!! 딸기 생크림 케이크는 유지방 맛이 많이 느껴지는 크림이 사용되었는데, 부드럽지만 느끼한 맛이 강해 제 입맛에는 다소 부담스러웠습니다.
녹차 롤케이크는 팥이 약간 들어 있었고, 밀도 높은 단단한 질감이 특징이었어요. 개인적으로는 부드럽고 가벼운 롤케이크를 선호하기 때문에 제 취향과는 맞지 않았습니다.
나머지 디저트는 주로 핑거푸드 스타일의 작은 디저트들이었는데, 외형은 예뻤지만 맛은 평범하거나 다소 실망스러웠습니다.
특히 디저트에서의 고퀄리티를 기대하신다면, 다소 아쉬움을 느낄 수 있을 것 같습니다.

3. 콜드푸드: 새우 요리가 베스트
콜드푸드 중에서는 컵에 담긴 새우요리가 가장 인상 깊었습니다. 새우와 함께 제공된 칠리소스가 정말 맛있었고, 상큼한 맛이 더해져 만족스러웠습니다.
4. 핫푸드: 라멘과 마라 핫윙 추천
핫푸드는 총 8가지가 있었는데, 몇 가지는 괜찮았고 몇 가지는 아쉬웠습니다.
라멘: 해산물 국물의 깊고 진한 맛이 매력적이었어요. 이건 꼭 추천드립니다.
마라 핫윙: 살짝 매콤하면서도 감칠맛이 살아있어서 개인적으로 좋았습니다.
피자: 구색 맞추기용으로 보였고, 맛은 별로였습니다.
떡볶이: 양념은 맛있었지만 떡이 단단해서 아쉬웠어요.

5. 딸기와 하겐다즈 모나카
딸기: 킹스베리 라고하기엔 약간 작고 일반 딸기보다는 크고 싱싱했으며 달콤한 맛이 좋았지만, 과육이 부드러운 편이라 단단하고 아삭한 딸기를 선호하는 저로서는 살짝 아쉬웠습니다.
하겐다즈 모나카: 뷔페 종료 약 한 시간이 안남은 시점에 제공되었는데, 이미 배가 불러 제대로 즐길 수 없어서 아쉬웠어요. 하겐다즈 답게 맛은 좋았습니다.

마무리하며
전반적으로 이번 '베리 베리 베리' 뷔페는 실망스러운 부분이 다소 있었습니다. 고급스러운 디저트가 부족했고, 핫푸드와 콜드푸드 몇 가지에서만 만족을 느꼈습니다.
디저트를 좀더 자세히 설명 하자면 휘낭시에, 브라우니, 머핀등 간단한 구움 과자에 크림장식이 되어있는 수준이었어요.
제가 방문했던 다른 딸기 뷔페들과 비교해보면, 드래곤시티 딸기 뷔페가 가장 높은 만족도를 주었습니다. 드래곤시티는 2년전 딸기뷔페와 망고 뷔페를 다녀온적이 있는데요. 1층 디저트샵에서 판매하는 고급 디저트를 그대로 뷔페 메뉴로 선보이기 때문에, 퀄리티가 확연히 높았어요. 당시에는 밀푀유, 에끌레어, 무스케이크, 마카롱등 진짜 디저트들이 있어서 만족감을 채워주었습니다.
반얀트리 호텔의 '베리 베리 베리' 딸기 뷔페는 예약부터 치열하기에 큰 기대를 안고 갔지만, 전반적인 퀄리티와 구성이 다소 아쉬웠던 경험이었습니다. 딸기 디저트를 좋아하신다면, 다른 뷔페와 비교하며 방문해 보시는 걸 추천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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